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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4년 9월 26일 금요일

Night 03

























많은 소리가 들리지 않고, 또 많은 소리가 들리는 제주의 밤.



2014년 4월 14일 월요일

Night 02




























이 운치있는 봄밤에 마음맞는 이와 술잔을 기울이며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는 것만큼 마음을 기쁘게 하는 일이 또 있을꼬. 주거니받거니 오가는 말에 웃음이 실리니 강바람 제법 차도 맘은 그렇지 않다. 깔깔 웃고 돌아와 따뜻한 이불덮고 누우니, 기분좋은 노곤함이 오늘은 틀림없이 잠이 잘 올 것 같다. 이런날의 흥취는 참으로 아깝다. 고이 간직해두었다가 사는게 쓰린 날 꺼내어 꼭 껴안고 볼을 부벼야지.



2014년 3월 26일 수요일

Night 01



퇴근 후, 잠들기 전 오롯한 나만의 시간. 별 생각없이 손이 가는대로 그리는 것들을 오려서 이리저리 붙여본다. 낮 동안 명확하게 정해진 의도와 목적, 기간 안에서 움직이던 머리와 손이 쉴 수 있는 시간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