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4년 4월 14일 월요일
Night 02
이 운치있는 봄밤에 마음맞는 이와 술잔을 기울이며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는 것만큼 마음을 기쁘게 하는 일이 또 있을꼬.
주거니받거니 오가는 말에 웃음이 실리니 강바람 제법 차도 맘은 그렇지 않다. 깔깔 웃고 돌아와 따뜻한 이불덮고 누우니, 기분좋은 노곤함이 오늘은 틀림없이 잠이 잘 올 것 같다.
이런날의 흥취는 참으로 아깝다. 고이 간직해두었다가 사는게 쓰린 날 꺼내어 꼭 껴안고 볼을 부벼야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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